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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4.12.03. 16:25:46 조회수 : 97

[베토벤] 1770. 12. 17 ~ 1827. 3. 26 독일 

 

고전주의와 낭만주의의 과도기 인물로 최초의 직업적인 음악가였다. 

귀족은 많으나 베토벤은 나 하나다. 그 누구도 나처럼 될 수는 없다며, 자기만의 명확한 색을 내면서 다른 어떤 스타일과도 닮지 않으려는 베토벤…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분명히 하려는 노력, 즉 완벽한 화음과 음악적인 구성안에 존재하려고 했다! 

베토벤의 음악세계는 하이든, 모차르트의 고전주의음악전통에 입각했고, 문학계의 동시대 작가 괴테와 실러의 작품에 표현된 새로운 시대정신을 포괄했으며, 인간의 자유와 존엄을 열정적으로 부르짖던 프랑스혁명의 이상을 쫓았다. 

베토벤은 삶의 철학을 생생하게 음악으로 표현해 음악의 위력을 드러냈다. 

베토벤은 낭만주의자는 아니었지만, 여러 낭만주의 작곡가들의 사고의 원천이 되었으며, 음악형식에서도 위대한 혁신을 했다. 특히 교향곡 9번에서는 지금까지 한 번도 시도된 적이 없었던 성악과 기악을 한데 결합시켰다. 

 

릴케의 「말테의 수기」에 석고상점에 있는 베토벤의 마스크를 묘사한 대목이 나온다. ‘억세게 쥐어짠 듯한 온몸의 감각을 단단히 매듭 지어 놓은 듯한 얼굴, 끊임없이 발산되어 나가려는 음악을 악착스럽게 붙들어 다지고 다져 응결시키는 듯한 얼굴, 자기 내부에서 일어나는 소리만 들으라고 신이 일부러 귀를 막아버린 음악가의 얼굴’ 그것이 베토벤의 얼굴이다. 

 

 

릴케는 계속해서 이렇게 썼다. ‘(그의 귀가 들리지 않는 것은) 잡음이 빚어내는 혼탁과 허망에 정신을 팔지 않도록 하려는 신의 은총이었을 것이다.… 그대의 예술 덕분에 인간은 굴욕으로부터 궐기하게 되었고 세계가 음악의 정기로 휩싸이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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